낙동정맥

낙동정맥 7회차 한티재~시티재~아화고개~땅고개

임호빈 2007. 9. 25. 20:10

주위 동료들이 하나씩 짐을 싸는걸 보면서 나역시 얼마 안남았다는 조바심에 경제적,시간적 여유가 있을때 정맥 한구간이라도 더 진행해야겠다는 생각이든다.

이런저런 심각한생각들.. 아 머리아프다. 그래 일단 산이나 가보자!!

화요일인 17일 제헌절을 끼고 16일 휴가를 내어 3일짜리 기회를 만들었다.

태풍예보가 있어 찝찝했지만 일본으로 간다니 일요일 오전에만 비가오고 점차 개일것이라한다.

14일(토) 집사람생일을 챙기고 부리나케 배낭들고 11시10분에 집을 나섰다. 포항가는 심야 막차가 12시인데..초초하게 4호선 2호선을 갈아타는데 왜이리 지하철은 늦는건가...

 

포항버스를 놓치면 되돌아와 다음날 한남금북이나 가야겠다고 포기하는가운데

다행히 3분전에 도착하여 말석을 하나 겨우 얻어 포항으로 내려간다.

 

 

1.산행일자     : 2007년 7월 15일(일)~17일(화)

 

2.산행구간     : 낙동정맥 한티재~시티재~아화고개~땅고개


3.산행거리 및 산행시간 :

1일차 한티재~시티재   :11시간 10분

2일차 시티재~아화고개 :10시간 15분

3일차 아화고개~땅고개 : 9시간 30분

 

 

4.일행 : 대락님과 함께

 

5.사용경비 : 교통비

 

6. 산행교통정보(산도리님 교통정보참조)

 

.한티재 오가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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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재 오가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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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화고개 오가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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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고개 오가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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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식수,야영,숙박정보

야영 :

-시티재   : 안강휴게소뒷편이 훌륭하다.

-아화고개 : 애기재휴게소 부근이 물을 사용하기 편하다, 아화고개를 지난다면 숲재 버스정류장

            또는 생식마을쪽으로 좀 들어가서도 괜찮겠다.

-땅고개   : 땅고개휴게소 정자가 좋다

식수      : 안강휴게소,애기재휴게소,땅고개휴게소,생식마을

식사      :휴게소

주의할곳  : 시티재~땅고개구간은 여름철 제법극심한 잡목구간이 꽤있다.

시티재~땅고개구간산행시 표지기와 산행기에 의지하시는분들은 많은부분이 생략된 산은님 산행기를 참고하면 안된다.(산은님께 죄송..ㅠㅠ)

 

8. 산행경로보기(마젤란 GPS, Explorist500으로 측정)

 

 

 

9. 산행기록

 

- 1일차:한티재~시티재

12시에 출발한 버스는 경주를 거쳐 04시12분에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한티재가는 버스는 이곳에서 6시30분에 출발한다하니 2시간은 있어야되는데 밥먹을곳이 없다.

지난번 가사령갈때 버스탔던 죽도성당부근으로 이동할려고 택시기사와 이것저것얘기하다가 산꾼한분을 만난다.

인사하고보니 홀대모의 대락님이다. 나랑 같은구간이라 언젠가 한번은 산에서 뵐 줄 알았는데 같은버스를 타고왔다. 태풍만 아니면 나보다 하루먼저 진행했을터..

함께 죽도성당근처 해장국집에서 식사를 하고 조내과/이산부인과앞에서 700번 버스를 기달린다.

버스정류장명칭은 청룡회관앞으로 표시되어있다.청룡회관은 보이지않는데, 그냥 조내과/이산부인과앞이라하지..끌끌

건너편 상옥리가는 버스정류장에도 가사령에 가는 정맥꾼인지 한분이 있다.

버스는 6시35분에 도착하고 안강,기계를 거쳐 한티터널을 통과하자마자 내려달라 부탁하여 내린다.(07:19)

 

07:25 한티재(poi54)

오늘날씨예보는 비오다 갬, 바람심함 이라했는데, 하늘은 아주 깨끗하고 태풍이 지났음에도 바람이 전혀없다.

임도따라 죽 올라가니 임도정상 좌측에서 한티재 터널위에서 오는곳과 만나고 우측임도따라 계속진행한다.

중간에 좌측능선으로 붙어야될꺼같은데 어째 좌측능선으로 붙는 길과 표지기들이 없다.

임도따라 계속진행했더니 임도는 우측으로 다시 내려가고 좌측 산능선쪽의 임도는 끊겨있고 능선을 오르기에는 너무 가파르고 잡목이 우거져 도저히 오를 수가 없다.

되돌아와 임도가 가장 높은곳으로 와 능선으로 붙는 희미한길로 치고오른다. 드디어 본래의 정맥길과 만난다.(08:00)

초반부터 알바했더니 힘이 빠진다.

힘들게 20여분 올라오면 545봉에 닿고 정맥길은 좌측으로 꺽여진행된다.(08:17,poi56)

이름모를 봉우리에서 살짝 좌측으로 이어지고 잡목이 우거진길을 진행한다.

 

 .태풍이 지난뒤라 조망이 좋다.


 .운주산전경


 .3일간 함께한 대락님

 

09:06 블랫재(poi57)

키높이의 잡풀을 헤치고 급경사를 내려서면 비포장임도가 가로질러가는 블랫재이다.

내려서며 좌측으로 전망이 매우좋다.

좌측 무덤쪽으로 올라간다.

완만하게 올라친후 좋은길을 내려서면 폐무덤이 나타나고 무덤을 지나고나면 상도일리와 남계리를 잇는 상도일사거리가 나온다. 자주 왕래가 있는듯 양쪽으로 길이 뚜렷하다.(09:32,poi58)

 

10:03 421.2봉(poi59)

삼각점이 있고 벌목이 되어있다. 정면으론 운주산이 높이 솟아있다.

삼거리가 나오고 뚜렷한 능선을 버리고 좌측 사면길로 진행한다.(10:16)

옛길을 지나고 김씨묘지를 지나고 계속 오르막이 이어진다.

바람도 없고 계속된 오르막으로 지친가운데 넓은 공터에 닿으면 블래골등산로 표지판이 있다.(10:50)


 .블랫골등산로표지판전에 있는 멋진소나무

 

11:04 운주산 갈림길(poi60)

계속 완만한 오르막을 오르면 능선직진길과 우측 사면길로 양쪽에 표지기가 다 있고 일반등산객부부가 쉬고있다. 편히가고자 사면길로 갔으나 사면길이 오히려 운주산으로 가는길이었던 같다. 한참진행하니 다시 좌측으로 꺽여진행하고 결국 능선으로 직진했을때 내려오는길과 만난다. 결국 운주산쪽으로 빙 돌았다.

월영최씨묘지앞에서 참외를 먹으로 쉰다.(11:10~15)

편안한 능선길을 이어오면 식탁바위를 만난다.(11:28,poi62)

매우 편안한길이 이어지다 우측으로 뚝 떨어지면 잡목이 우거진 지도상 산판도로에 도달하고 운주산가는 가족등반객을 만난다.(11:46,poi63)

묘지를 지나고 15분여 올라치면 조그만 공터에 돌탑이 있는 돌탑봉에 닿는다.(12:10,poi64)

돌탑봉에서 내려서면 이내 전망이 뛰어난곳이 나오고 아래로는 대구-포항간 고속도로가 시원스레보이고 2시방향으로는 봉좌산이 보인다.

대락님과 운주산은 지나쳤으니 봉좌산은 갔다오자 약속한다.

곧 621.4봉에 닿고(12:20) 계속된 내리막길을 내려오다 고속도로가 내려다보이고 시원한 바람이 부는곳에서 점심을 먹는다.(12:30~13:10)

 

 .고속도로 조망


 .봉좌산조망

 

13:20 이리재(poi66)

2차선 포장도로가 나오고 아까 만난 등반객의 차량인듯 세대가 주차되어있다. 아래로는 여전히 포항-대구 고속도로가 내려다보인다.

약간 우측으로 이동하여 올라붙는다.

봉좌산 갈림길이다(614.9m,14:07, poi67)).

한번만 쉬고 40분간 줄기차게 올라붙었더니 너무 힘들다. 자연스레 봉좌산가는걸 포기한다.

봉우리 우측사면으로 우회진행한다.


 .이리재

 

14:54 배티재(poi68)

평이한 오르내림끝에 비포장임도가 휘어져나가는 배티재에 도착한다.

임도 우측으로 가서 50여미터 진행후 좌측으로 들어간다.


 .배티재

 

15:34 도덕산갈림길(poi69)

아! 계속된 오르막 여기까지 너무 힘들다.

길은 우측으로 90도 꺽여진행되고 정면길은 도덕산 가는길이다. 도덕산 갔다오는것도 포기다.

시원한 바람이 부는가운데 한참을 쉰다.(~15:50)

잔돌너덜이 우측에 펼쳐져있고 15분여 급경사를 내려선다.(16:04)


 .잔돌너덜

 

16:23 오룡고개(poi70)

키높이의 잡풀숲을 헤치고 나아간다. 좌측에 있는 마을을 보며 밭을따라 내려오다 다시 숲길로 잠시들어갔다가 빠져나오면 2차선 포장도로에 닿고 오룡고개이다.

차량통행은 뜨문뜨문 있다.

오룡고개에서 끝없는 오르막을 치고 오르면 407봉을 우측 사면길로 진행하여 삼성산 갈림길에 도착한다.(17:32)

바람도 없어 덥고 다리가 후들거리는것이 거의 죽는줄 알았다.

참외를 하나씩 먹으며 한참을 쉬니 좀 나아진다.

이제 힘든곳은 지난거같고 내리다보면 묘지에 삼각점이 박혀있는곳을 지난다.(17:45)

이곳까지 모실려면 꽤 고생했겠지만 앞으로 조망과 능선이 탁 틔는것이 좋은자리에 자리잡았다.

비교적 순탄한길을 내려서면 또 묘지가 있다.(18:22)

정맥길이 다 그렇지만 묘지가 하도 많아 주요 포스트로 언급하는것이 적절하지 않는것같다.

우측으로 도로가 보여 안강휴게소가 머지않은것 같지만 정면에 봉우리 하나가 솟아있어 설마 저길넘어야 안강휴게소는 아니겠지...우려했지만

다행히 음악소리가 우측에서 들리고 그냥 내리막으로 내려가는것 같다.

대락님은 마치재근처까지 가서 비박하겠다는 생각으로 얼른 휴게소로 내려가고 나는 어차피 하루묵어야되니 여유가 있다.

 

 .잡풀덩굴지대


 .오룡고개


 .오룡고개에서본 도덕산

 

18:35 안강휴게소(poi71)

차량통행이 많은 중앙분리대가 있는 4차선도로이다. 휴게소엔 사람도많다.

뽕짝테이프파는 트럭에선 요란한 음악이 울려퍼지고 바로앞에선 아줌마,아저씨들이 신나게 고고춤을 추고있다. 참 오랜만에 보는 풍경이다.

 

대락님께 아침과는 달리 하늘도 심상찮고 근처에서 주무시라 하고 함께 둘러보니 텐트없이도 훌륭한장소가 참 많다. 샤워까지 가능했다는 대락님 말씀..

자리를 정하니 여유가 생겨 비빔밥시켜먹고 아이스크림에 맥주까지 마시고 대락님은 좋은자리로 나는 우측 고경리쪽으로 10여분 거리에 있는 청룡장여관(2만원)에 자리를 잡는다. 여관은 길건너편이라 횡단보도도 없고 결국 위험한 무단횡단을 하여야한다.

 

운주산, 봉좌산, 도덕산오름길이 힘들었고, 특히 오룡고개에서 삼성산갈림길까지의 오름이 제일힘들었다.

더군다나 사타구니와 항문근처가 쓸려서 고통스러워 내일 진행할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안강휴게소

 


 .아줌마,아저씨가 신났다.


 

- 2일차:시티재~아화고개

 

06:30 안강휴게소 건너편들머리

밤새 새벽까지 비가 내린다. 사타구니가 아파 팬티를 벗고 몽벨방수복만 입는다. 먼데까지와서 아깝지만 못걷겠으면 중간에 접어야지..하고 생각한다.

들머리는 안강휴게소쪽에서 볼때 길건너(무단횡단) 2시방향쯤 배수로쪽으로 올라선다.

10분정도 오르막을 치고오르면 평탄한길이 이어지고 SK,KTF가 마크가 있는 통신철탑이 있는 건물이 나온다. 건물 철망 좌측으로 돈후 잠시 시멘트길을 따르다 좌측 숲으로 들어간다.

평이한 오름길과 평탄한 길을 이어가면 봉우리 같지않은곳에 하얀 나무팻말에 호국봉이라 쓰인 봉우리에 닿는다.(340m,06:57, poi72)

6.25때 전투가 치열했던곳이라 호국봉인가..잠시 유추해본다.

빗물 그득한 숲길을 이어가면 돌탑이 나오고 특이하게도 돌탑안쪽에 삼각점이 있다.(07:01)

좌측으로 벌목지가 시작되고 하곡리쪽으로 갑자기 구름이 걷히며 조망이 틔인다.(07:19). 쓰린 아랫도리를 위해 거풍을 한다.팬티를 안입은게 아무래도 잘한거 같다.

지도상 철조망지대이고 계속 우측 철망과함께 오르막이 계속된다.

대단한 잡목구간이 이어지고 모자와 안경이 몇번이나 사라지고 찾는 쇼를 한다. 10여분 이상 계속되던 잡목구간을 빠져나오면 무덤이 있다. 휴~~ 살았다.(07:49)

지도상 서낭당(옛길)으로  양쪽으로 사람이 다닌 흔적이 뚜렸한 야수골사거리이다.(08:10)

철탑봉에 도착한다. 이제 비는 올것같지않다.(08:35,poi74)


.호국봉


 .드뎌 날이 개이는듯 하곡리방향 조망


 .단골사진

 

09:13 어림산(510.4m,poi75)

꾸준한 오름길이 힘들다. 정상은 사계청소되어있고 삼각점이 있다.(2007년재설,경주309) , 구름안개때문에 보이는것은 없고 몸이 젖어서 조금 쉬니 춥다.

이제 계속 내리막길을 내려선다.

 

 .어림산정상


 .너덜내림길

 

09:44~10:05 마치재(303m,poi76)

경주시 현곡면과 영천시 고경면을 있는 2차선 포장도로가 있는 고개이다. 차량통행이 빈번하다. 산에만 구름때문에 물기가 그득했나 도로도 그렇고 주변도 물기가 별로 없는게 여긴 비가 안왔나..

건너편은 잔디공터가 있고 대락님은 방수복안에 바지를 입은걸 벗느라 잔디공터뒤로 가서 정리를 한다.

온몸이 땀과 빗물에 쩔어 춥고 무겁다.

무덤뒤가 들머리이고 잔디가 전혀없는 또다른 무덤을 만난후 정맥길은 좌측으로 확 꺽인다.

GPS상 380봉을 힘들게올라 내려서면 넓은 고냉지 채소밭(열무)이 나온다.(10:26)

잠시 채소밭옆 임도를 따르다 임도가 휘어지는곳에서 숲으로 들어간다.(10:31)

비에 질퍽거리는 임도를 걸어서 등산화에 흙이 끼어 무척이나 무겁다.

다시 10여분 오름길을 올라서면 그냥 넓은 공터로 된 남사봉에 닿는다.참외를 하나씩 먹는다.(10:44)

임도가 나오고 오른쪽은 축구장마냥 넓은 공터에 초지(잔디)가 조성된곳이 나온다. 뭔가 시설을 지으려다 말았는지..(11:01)


 .마치재


 .열무채소밭

 

 .용도미상의 초지

 

11:37~12:40 한무당재(510.4m,poi78), 점심식사

계속 내리막길을 내려서서 계단을 내려서면 시멘트길로 된 한무당재에 닿는다.

할미당재, 청석골재라고도 불리는모양이다.

모처럼 뽀송뽀송한 도로에 닿으니 이곳에서 점심이 먹고싶어져 라면을 끓일준비를 하는데 차량통행이 무지많다. 아니 산속의 거의 비포장수준인 도로에 왠 차량이 이리도 많이 지나나 지도를 보니 영천시 고경면과 경주시 서면 아화리를 있는 최단 경로이다.

어쩔 수 없이 한쪽으로 비켜 원숭이가 된 가운데 라면으로 점심을 먹는다.밥 한덩이만 말아 먹음 금상첨화인디..

한시간이나 쉬었다. 들머리는 건너편 계단을 올라서서 무덤뒤이다.

힘들게 15여분 오르막을 올라서면 삼각점(경주412,1982년복구)이 있는 316.4봉에 닿는다.(12:55,poi79)

평이한 길을 죽 이어가면 시계가 탁 틔이며 무덤 3개가 잘 조성되어있고 가야할 관산이 정면에 우뚝 솟아있다....(13:45)

사실 우뚝이라야 400m도 안되는 산이지만...

길은 우측으로 빙둘러 계속 평이한 사면길이 진행된다.

대락님은 숲에서 뭘 채취하더니 영지버섯이란다. 나야 문외한이라..그런갑다 하는데 잘 아시는듯 아는만큼 보인다고 내눈에 보일턱이 없다.

 

 .한무당재


 .관산조망

 

 .영지버섯이라 하는데..

 

14:34 관산(393.6m,poi80)

본격적인 오름이 시작되었다. 낙동에 이보다 더 큰 고바위길이 있을까? 어마어마한 각도의 길을 새벽까지의 비때문에 미끄러워 겨우겨우 오르기 10여분, 드디어 관산 우측능선에 올라섰다.(14:25)

기다란능선으로된 관산 좌측으로 이동하면 무덤이 있고 무덤에 삼각점이 밖혀있는 관산 정상에 닿는다.(14:34)

관산에서 죽 내려서면 임도에 닿고 임도중간에서 대락님이 가져온 미숫가루를 타마신다. 나는 평소 물이 아까와서 물에다 뭘 타먹는걸 꺼리는데 오늘은 새벽비에다 구름속을 다니다보니 물소비가 거의 없어 부담이 없다.

임도따라 진행하다 잘 조성된 납골당을 지나고(15:13) 임도는 좌측으로 계속 이어지다 표지기를 보고 우측 숲으로 들어갔다 다시 임도로 나오고 꽤 오랬동안 임도따라 오면


.관산정상

 

15:50 양계장(poi81)

에 닿는다. 뒤돌아보면 아까 내려온 관산이 보인다.

양계장앞 비포장 도로따라 양계장시설 끝까지가면 우측으로 산행기에 많이 언급된 터널모양의 시설이 있고 우리는 둔덕을 올라서본다.

우측 11시방향으로 산불감시초소가 보이고 아마도 그곳이 294.9봉인가보다.

우측 양계장시설을 두고 우측으로 90도 꺽어 잠시진행하면 멀리 노란 만불사 불상이 보이고 시멘트도로따라 잠시 내려선다.

내러서고보니 대부분의 정맥꾼은 양계장터널을 통과하여 시멘트도로로 나오는듯하다.

좌측은 복숭아과수원이 있다.

시멘트도로따라 계속내려서면 좌측에서 오는 도로와 만나고 정맥길은 바로 가로질러 숲으로 올라서야된다.


 .양계장

 

 .294.9봉의 산불감시초소

 

 .만불상 조망

 

16:17 만불산(275m,poi82)

완만한 오름이 계속되고 잡목때문에 이리저리 빠져서 진행하면 어디가 봉우리인지도 모를정도로 봉우리가 평평하다.

내려서는 느낌이들때 GPS에서 대충 여기가 정상쯤되겠지하며 waypoint를 찍는다.

우측에는 공장이 있는듯 냉각팬소리가 요란하고 정맥길은 잡목때문에 성가신 길이 계속되고 군데군데 잡목숲의 저항이 거센곳을 지난다.

앞이 탁틔이게 벌목이 되어있고, 우측으로 절개지가 보이는곳으로 진행하니 여러 산행기에서 본 특이한 모양의 건물이 있는 공장이나오고 정맥길은 공장위 절개지위로 진행하는데, 절개지아래는 건물의 축대가 있고 어떠한 안전시설도 없어 발을 잘못 헛디디면 바로 공장 아스팔트로 추락할 수도 있는 아주 위험한곳이다.

(16:17)

절개지를 지난후 바로 철탑을 기준으로 잡목을 헤치고 숲으로 들어가야된다.길주의


 .?공장

 

 .지난후 바라본 위험한 절개지

 

16:45 아화고개(poi83)

차량소리가 크게 들리고 이내 절개지 상단에 선다. 좌측 배수로를 따라 내려선다.

중앙분리대가 있는 4차선국도이다. 거의 고속도로수준이다.

통행량도 그렇고 차량속도도 그렇고 도저히 무단횡단할 엄두를 내지 못하겠다.

좌측건너편으로 멀리 도로상에 휴게소가 보인다.

좌측으로 10여미티 가면 굴다리가 있고 거길 통과하니 옛 아스팔트도로가 나온다.

다음 들머리를 알 수 없어 백곰님께 전화로 물어 확인한후 옛도로 좌측의 애기재휴게소로 가서 캔맥주를 하나씩 한후 대락님은 휴게소 부근에서 자기로하고 둘러보니 좌측은 낚시터고 화장실안에 수도가 있어 거기서 충분히 샤워도 가능하겠다. 대락님은 잠은 동남아노동자숙소에서 잠을 주무셨다고 한다.

 

나는 사타구니에 바를 베이비파우더사러 지나는 차를 히치하여 아화로 나간다.(10여분거리)

버스정류장근처 슈퍼, 화장품가게에 가니 베이비파우더가 큰것밖에 없어 다시 건천으로 나간다.(1500원,10분소요)

건천에는 큰 슈퍼가 몇개있다. 베이비파우더를 사고 그냥 건천에서 자고 아침에 들머리로 갈려고 보니

아침 첫차가 6시30분경에 아화가는게 있단다.

대락님과 4시30분경 시작하기로 하여 택시를 알아보니 아화까지 9000원거리인데 새벽에는 운행을 안하겠단다. 낭패다.

다시 아화로 가? 여기서 자? 사타구니가 쓰려 빨리 샤워하고 파우더를 뿌리고 싶다.

건천은 기차길따라 시가지 형성되어 조금전 기차가 지나가니 온동네가 다 소란스럽다.

기차길에서 좀 떨어진 여관을 잡느라 거의 건천끝까지 오니 노인복지회관 건너편에 유림모텔(054-751-4760, 25000원)이 있어 그곳에 자리를 잡는다. 경주에 원전방패장건설특수로 건설노동자가 많아 모텔가격도 깍아주지 않는다.

건천택시는 새벽에 절대로 운행을 안하겠다고하여 다시 아화택시(김만호,019-512-0044,054-751-6478~9)와 통화를 하여 2만원주는 조건으로 새벽4시30분에 보기로 약속한다. 그넘의 베이비파우더때문에 택시비만 날렸다.

 

어림산, 남사봉, 관산오름길이 힘들었고, 특히 관산오름길은 짧은시간이지만 무척 땀을 빼게만든다.

이번구간은 대체적으로 한티재~시티재보다 시간도 덜 걸리고 오르내림도 덜해 쉽다.


 .아화고개


 .굴다리통과


 .좌측에 있는 애기재휴게소


 .낚시터


 

- 3일차:아화고개~땅고개

 

04:50 아화고개들머리

어젠 팬티를 안입어 사타구니 쓰림은 덜했지만 거시기가 쓸려 또 고생하여 오늘은 베이비파우더를 충분히바르고 팬티를 입는다.

집에 일찍 갈 요량으로 좀 이른시간에 출발하기로 한다.

전날 들머리에 대한 백곰님설명은 애기재휴게소에서 죽 올라서 마을입구쪽으로 도로따라 진행하라였는데.

걷다보니 굴다리위쪽으로 약 200여m지점에 굽는길 표시 노란표지판이 있는곳에서 철길 건너편 저온창고쪽으로 표지기가 붙어있다.

철길을 건너니 마을입구쪽에서 온 도로와 만나 이쪽으로 진행하나 입구쪽에서 오나 마찬가지다.

산에 보이는 철탑을 기준으로 마을끝까지 간후 복숭아 과수원으로 올라선다.

철탑을 기준삼아 잡풀을 헤치고 겨우 올라서니 좌측으로 철탑건설시 만든 임도가있다. 아까 마을끝길에서 좌측 축사쪽으로 진행하면 그쪽으로 해서 임도로 연결되는 모양이다. 괜히 생고생했다.

잠시 숲으로 들어갔다가 잡풀지대로 진행하는 임도가 나오고 임도따라 죽 진행하면 좌측은 복숭아과수원이고 69번송전탑부근에서 계속 왔다갔다 헤메인다. 다들 이 부근에서 헤메인듯, 아니면 과수원하시는분들이 표지기를 제거했던지 어째든 표지기가 없다.

송전탑을 따라 가야될것 같은데 잡풀이 너무 우거져 진행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

-알바기록1-

결국 69번송전탑을 지나 잿빛물통을 5m정도 진행후 좌측으로 떨어지는 임도따라 내리막길로 접어든다.

임도는 예상정맥길에서 3시방향으로 한없이 멀어지는것이 내심 불안하다.

한참을 도니 마을길과 연결되고 좌측으로 시멘트길과 전방의 고속도로쪽 마을로 직진하는길이 있는데 마을길로 직진해본다. 직진하니 커다란 저수지가 나오고..이런 ..아까 시멘트길따라갈걸..

근처 할머니에게 고속도로를 어떻게 넘느냐고 물어보지만, 가는귀가 먹으셨는지 전혀 못알아듣는다.

 

 .맑을까 비올까..


 .이구간은 입이 심심하지 않다.


 .우측의 사룡산과 좌측의 오봉산조망


 .건너편이 고속도로인데 어찌 건너는지 한참 헤메였다.


 

06:09 경부고속도로 절개지상단(poi85)

대락형님 그냥 정맥길방향 좌측으로 가봅시다요. 하고 좌측 농로따라 진행하니 우측철망 절개지아래가 고속도로이고, 백곰님 표지기가 고속도로 철망에 나풀거린다.좌측은 과수원입구이다. 이그 여기말고 처음부터 좀 많이 붙여놓으시지...

다들 철탑따라 직진하여 과수원옆 임도로 나오는듯하다.

일찍 출발한 보람도없이 그냥 한시간을 까먹었다.

시멘트길따라 200m정도 진행하니 굴다리가 있다.(06:09,poi86)

굴다리 우측에서 시멘트도로따라 송전탑이 가로지르는 능선까지 이동한후 좌측임도로 접어든다.(06:23~35)

이곳에서 아까 과수원에서 줏은 낙과로 입가심을 한다(절대 딴거아님)

임도따라 끝까지 진행하면 산행기에 자주 등장하는 파란물통이 나오고 전방에 사룡산과 좌측으로 이어지는 오봉산능선이 한눈에 들어와 기를 죽인다.(06:38)

조금더 진행후 임도를 따라 90도 좌측으로 꺽어 마을쪽으로 내려서면 신설도로 건설현장에 도착한다.(06:43)

-알바의 기록2-

좌측으로 10여미터 진행후 시멘트도로따라 계속 직진한다.

경주시 서면 쓰레기매립장시설이 있다.(06:50)

매립장정문에서 볼때 좌측에도 능선이 있고, 우측에도 능선이있다.

아까 내려선 방향으로 따지면 좌측능선이 맞는거 같아 정문 좌측임도따라 올라선다.임도정상에서 볼때 능선쪽으로는 어떠한 족적, 표지기가 없다.

능선좌측으로 난 잡풀이 무성한 철탑용임도따라 간다.여기도 족적은 없다.정말 잡풀이 무성하여 지금생각하면 이쪽으로 지난 사람이 없는걸 단번에 알 수 있는데 그래도 진행했다는게 신기하다.

5분여 진행하면 62번송전철탑이 나온다.(07:07)

그래도 송전철탑이 능선으로 이어져 있으므로 건너편 철탑까지 갈 수 있으면 가련만 몇번시도해 보다 사람이 뚫고 지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할 수 없이 좌측 밤나무단지(?)같은 곳으로 탈출한다. 아래쪽으로 내려서니 저수지 비슷한 물웅덩이가 있고 저수지옆 밭으로해서 건너편 철탑쪽으로 올라선다.

올라서니 철탑61번이다. 고생했다. 이리저리 잡목,풀을 헤치고 나오느라 다리가 후들거린다.

62번, 61번 철탑을 만나면 알바한것이다.

 

 .경부고속도로


 .굴다리를 통과하고

 

 .시멘도로따라 쭉 간다.


 .오늘의 수확물을 시식


.주요포스트 파란물통

 

 .사룡산조망

 

 .도로건설현장 우측전봇대지나 시멘트길로 갔다. -알바-

 

07:20 정맥길 찾음(poi88)

철탑임도따라 진행하니 드디어 마을쪽에서 올라오는 임도와 만나고 임도정상에서 좌측으로 정맥길이 열려있다.

우측에는 걸어왔어야할 숲길이 있는데 이길은 어디서 오는건지..

 

07:35 형제목장고개(poi89)

임도따라 진행하여 60번, 59번 철탑을 지나고 비포장임도고개에 도착한다.좌우로 하산길이 있고 이곳이 형제목장고개라 하나보다.

소나무숲의 완만한 오르내림이 진행되다 본격적인 오름이 시작된다.

힘든오름끝에 능선에 올라섰다.(08:22) 정면에 봉우리가 보여 저곳이 사룡산인가 잠시 착각도..

여기가 조망바위인가 하며 오르고 또 오르니


 .59번 철탑사이로본 60번 철탑 전경

 

 .형제목장고개

 

08:46 조망바위(poi90)

한눈에 조망바위를 알아 볼 수 있는곳에 도착했다.멋있는 소나무가 반겨준다. 힘들게온 보람있게 조망이 기가막히다.

비가 쏟아질것같이 흩뿌린다.비옷으로 갈아입는다.

삼각점가운데 못이 박혀있는(No 38)봉우리 도착했다. 지도상 640봉이다.(09:02)

아래로는 도로건설현장이 내려다보이는 이곳역시 조망이 좋다.

 

09:14 사룡산갈림길,낙동정맥/밀양기맥 표지판(poi91)

우측으로 조망이 좋은가운데 힘들게 올라서면,

밀양기맥/낙동정맥/부산성 3갈래갈림길 표지판(부산같이하는산악회)과 낙동정맥 해발656m가 표시된 조그만 대리석 정상석이 있다.

밀양기맥방향으로 조금만 올라서면 사룡산 정상이겠지만, 오늘 너무많은 알바로 정신적으로 지쳐 오르고 싶은 마음이 사라졌다.

부산성방향으로 내려선다. 5분여 내려서면 우측에 폐가같은 건물이 보이고 건물쪽으로 떨어져내린다.

 

 .사룡산갈림길

 

09:25 우라생식마을

폐건물을 지나쳐 직진하면 마을 안쪽인듯 사람흔적이 없는 건물을 지나고 파란철문뒤로 해서 내려선다.

막 오토바이에서 내리는 아주머니 한분을 만나 이것저것 물어본다. "정말 화식은 안하고 생식만 하는거예요?" "애들은 어떻게 해요?" "사람이 거의 안사는것 같아요"등등 질문을 쏟아내니 사람도 꽤 살고 정말 생식만 한다는데...

정맥꾼들이 많이 물어본듯 묻지도 않았는데 숲재를 갈려면 시멘트도로따라 계속가면 된다며 미리 말해준다.

어째든 북적거리기 보다 사람온기가 거의 느껴지지않는 썰렁한 마을이었다.

마을내 시멘트도로따라 계속진행하여 식물분쇄원 간판이 있는 문을 지난후(09:33)

좌측 오르막의 돌기둥에 파란글씨로 주차장표시쪽 도로로 올라서자마자 건너편 숲속으로 들어간다.

편안한 길이 이어지고 주위에 여러갈래길이 혼재되어있지만 표지기를 보면서 급경사를 내려서면 멋진 소나무가 있고 잡풀에 뒤덮인 무덤이 있다. 잡풀지대를 헤치고 조금 더 진행하면

 

09:54 숲재(약 500m고도,poi96)

2차선 포장도로가 내려다보이는 절개지 상단에 선다. 우측으로 내서면 생식마을 안내석이 있고 식품분쇄원으로 이어진 도로와 만난다.도로에는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씩 차량통행이 있다.

100여미터 안쪽에도 건물이 있고 버스 승강장도 지붕있어 이곳에서 비박해도 되겠다.

길건너 우측에 열린 임도따라진행하다 시멘트도로로 바뀌고 도로가 꺽이는곳에서 좌측 숲으로 들어간다.(10:06)

오르막을 힘들게 오른후 평탄하게 이어지다 임도를 다시 만나고 어디로 진행할지 머뭇거리다 "아니 이런데다 표지기를 제대로 달아야지" 하며 표지기를 달고 임도건너편 철조망을 넘어 무덤쪽으로 진행보지만 족적이 없다.

빠꾸하여 자세히 보니 좌측으로 임도따라 진행해야된다.

좌측으로 임도따라 500m진행하니 녹쓴 철문이 막아서고 코팅지에 "도솔암 법무스님이 머무는곳, 성불하십시오"라고 써있다. 백곰님 산행기에는 건천농장 안내판도 있었던것 같은데..안보인다.(10:35,poi94)

철문 좌측의 숲으로 진행한다.

잠시 좌측으로 조망이 틔이는 곳이 있어 보니 어제 넘어온 관산과 오늘 알바한 구간이 한눈에 들어온다.

(10:42)

다시 임도를 만나 가로지르고 힘들게 올라서면 억새밭이 나온다.좌측으로는 오봉산 암릉이 멋있다.(10:55)

초지(지도상 부산성목장인듯)를 따라 조성된 희미한 임도길을 따라 진행하면 고냉지 열무밭이 나오고 열무밭 한가운데는 개한마리가 매여져있어 우리를 보고 짖어댄다. 고작 열무하나 지키겠다고 개를? 산정상에 개라..밥주러 올라오는지나 모르겠다. 열무밭가장자리로 이동하다 정면 초지와 숲의 경계를 이루는 봉우리를 넘는지 초지가장자리를 따르는지 헷갈려서 유심히 보니 숲이 시작되는곳에 노란 표지기가 나풀거려 나도 하나 달고 숲을 뚫고 올라선다.올라서고 보니 괜히 힘들게 숲길로 올 필요가 없이 초지따라 올라와도 되겠다.(11:15)

부산성 남문에 도착했다(11:22, poi96)

성터에서 어마어마한 잡목을 뚫고 올라서면 헬기장이 있다.(11:45,poi97)


 .숲재


 .도솔암철문(건천농장?)

 

 .부산성목장 초지


 .건천읍내와 오봉산 조망

 


 .부산성 남문


 .헬기장

 

11:49 산불감시초소(약 762m고도)

조금더 진행하면 산불감시초소가 나오고 문은잠겨있다.좌측으로는 건천읍내가 내려다보이고 채석장소리가 요란하다.잠시 쉬어가고 가기 좋은곳이지만 바람이 엄청불어대 서늘한게 한기가 느껴져 그냥 내려선다.

내려서다 어두목장과 채석장이 한눈에 보이는곳에서 잠시 쉬면서 미숫가루를 타먹는다.

 

 

 .어두목장

 

12:29 어두목장(poi98)

초지사이로 빠져나오면 어두목장이고 텅빈시설들을 보니 이미 오래전에 망한듯하다.

철조망옆으로 진행하다 철망안쪽으로 바깥으로 가능한한 잡풀이 걸그적거리는걸 피해 진행하다 철망과 멀어지며 숲길로 들어선다.

조금 진행후 다시 철망을 만나고 이제 철망과 함께 가파른 능선을 치고 오른다.

30여분 치고 오르면

 

12:58 651.2봉(poi99)

정상에선 우측으로 꺽어진행한다.철망도 계속되고 좌측으로 조망이 트이는 바위위에 서니 송선저수지가 내려다보인다.(13:09). 이제 얼마 안남았다.

이후 계속 편안한 내리막길을 내려서면 임도를 만난다.(13:44,poi100)

좌측으로 5미터정도 간후 무성한 잡목을 뚫고 가로질러간다. 약간의 오름길을 오르면 삼각점봉(396.9m,poi101)에 닿고 조금더 진행하면 절개지상단에  서게 되고 정면아래에 땅고개휴게소가 내려다보인다.(14:12)


 .송선저수지조망

 

 .땅고개휴게소

 

 

14:15 651.2봉(poi99)

절개지 우측으로 내려서서 도로를 건넌후 다음들머리를 확인하고 땅고개휴게소에 들러 버스시간표를 확인하니 자주 있는것같아 콩국수를 먹고 휴게소 뒷편에서 샤워까지하고 새옷으로 갈아입는다.

비누까지 준비해주고 휴게소 인심이 참 좋다.휴게소에는 정자도 있어 하룻밤쉬어가기에 좋겠다.

3일간 이틀은 거의 방수복을 입을만큼 날씨가 안좋았고 잡풀덩굴지대에, 사타구니쓸림등 고생했다. 정맥길 다 비슷하겠지만 여름철에 이구간을 지나는것은 별로 권하고 싶지않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