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금북-금북-한남정맥 개요
한남금북정맥 (漢南錦北正脈), 금북정맥 (錦北正脈), 한남정맥 (漢南正脈)
한남정맥은 한강의 남쪽 울타리, 금북정맥은 금강의 북쪽 울타리다.
한남금북, 한남, 금북. 세 정맥은 백두대간 속리산에서 서쪽으로 분기하여 북으로 한강을, 남으로는 금강을 나누는 분수령인데 그 형상을 보면, 대간에서 일정부분 뻗어 나왔다가 두 갈래로 갈라진다. 이런 형상은 백두대간에서 서쪽으로 뻗는 정맥 중 한북정맥을 빼고는 네 가닥이 동일한 형상인데, 산경표에 표기된 정맥의 명칭을 자세히 살펴보면, 다소 일관성이 없는 부분이 발견된다.
북으로부터 보면,
청북정맥-청남정맥, 해서정맥-임진북예성남정맥, 한남금북정맥-한남정맥-금북정맥, 금남호남정맥-금남정맥-호남정맥의 네 묶음이 그러한데, 넷 모두 대간으로부터 일정부분 뻗어 나온 다음, 다시 두 갈래로 나눈다.
그런데, 북쪽의 두 묶음은 이 일정부분 뻗어 나온 부분에 대한 명칭이 없는 반면, 남쪽 두 묶음은 이름이 따로 있다. 그것이 한남금북과 금남호남이다. 어째서 그런가...
우선 지도(산경도)상 차이점은,
“산자분수령”이 말하듯 물줄기를 떠나 산줄기를 논할 수 없다. 북쪽의 두 정맥은 그 사이에 강을 끼고 있고, 남쪽의 두 정맥 사이에는 그러하지 않은걸 볼 수 있다. 여기서 강이란 10대강을 말한다. 예와 지금을 비교할 때 없던 강이 생기지도 않았고, 있던 강이 없어지지도 않았으며 강의 크기 또한 크게 변하지 않았다. 다시말해 예전에 10대강이었던 것이 지금은 아니거나 그 반대의 경우도 없다는 것이다.
여기서 어렵게나마 찾을 수 있는 한가지 원칙은,
산줄기나 물줄기나 -10대강과 정맥은- 그 원천, 즉 발원을 대간에 대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여기서 어렵게나마 찾을 수 있는 한 가지 원칙은,
산줄기나 물줄기나, -10대강과 정맥은- 그 원천, 즉 발원을 대간에 대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청북과 청남의 사이에는 청천강이, 해서와 임진북예성남의 사이에는 예성강이 있는 반면, 한남과 금북의 사이에는 안성천이, 금남과 호남의 사이에는 영산강이 있는데 10대강이 아닌 말하자면 작은강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10대 강
압록강(790km) 한강(494km) 낙동강(510km) 대동강(439km) 두만강(521km) 금강(398km) 임진강(254km)
청천강(199km) 섬진강(224km) 예성강(174km)
※강의 세력은 유역면적으로 따진다. 위 순서는 유역면적 순이며 ( )안은 강의 길이.
북쪽의 두 곳은 왜 이름을 부여하지 않았나. 그렇다면 무명정맥인가?
산경표의 그 높고 깊은 뜻을 어찌 어린백성이 모두 간파할 수 있으며 한두마디로 설명을 할 수 있단 말인가. 짧은 머리지만 나름대로의 보고 들은 바를 글로 옮길 뿐이다.
대간은 큰 기둥이고 정맥은 가지기둥으로, 기둥마다 서열이 있는 법이라. 큰 기둥에서 분기한 가지기둥과, 그 가지기둥에서 다시 분기한 (하위의) 가지기둥은, 말하자면 촌수가 다르다. 대간이 1촌이면 정맥은 2촌이 되고, 2촌에서 분기한 가지는 말할 것도 없이 3촌, 그 다음은 4촌, 5촌이 되겠다. 다행히(?) 산경표는 정맥까지만 이름을 부여하고, 요즘 말하는 기맥이나 지맥은 칭하지 않았다. 당시의 메모리 용량(!)으로는 충분히 그럴만한 사항이다.
그러면 일정부분 뻗은 후 다시 갈라진 정맥은 -정맥에서 시작한 정맥은- 3촌정맥인가.
물줄기를 떠나서 논할 수 없다 했으므로, 10대강을 구분하는 산줄기는 같은 급(촌)수의 명칭을 주기위해, 즉 북쪽의 두 정맥은, 일정부분 나온 줄기에 이름을 부여하지 않은 것은 대간의 연장으로 봄이다. 그러므로 두 정맥과 강은 모두 대간에서 발원하는 셈이고,
남쪽의 두 묶음은 그 사이에 구분하는 10대강이 없으므로 일정부분에다 이름을 따로 부여한 후 다시 동격의 명칭을 부여했다. 어느 한쪽으로 몰아줄 경우, 하나는 2촌이 되는 반면 나머지 하나는 3촌이 되버린다. 궁여책으로 둘의 격을 맞추기 위해, 둘 이름을 모두 따서, 한남금북, 금남호남으로 하지 않았나, 동시에 두 정맥 사이의 강은 - 10대강이 아니므로 - 대간에서 발원하지 않아도 된다...하는 그 깊고 깊은 뜻을, 현대 사람들은 추리해 내는 것이다.
호남정맥을 종주하면서 나는, 따로 금남호남정맥을 구분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딱히 따로 떼내 구분 지을만한 이유도, 필요도 없었기 때문이다. 영취산을 떠난지 3일이나 4일만에, 딸랑 70km 거리에 정맥하나 끝냈노라 하는것도 우스운 일이고, ‘분기점’이라 인식하고 눈길만 한번 줄뿐, 구간을 마치거나 새로 시작할 아무런 행동도 필요치 않는다. 분기점에서 다른 방향으로 가는 산줄기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한 줄기를 다 끝내고 다시 그 자리에서 출발을 하겠지만, 계속 이어지는 산길을 따로 구분 지을 일은 없다는 생각에서다.
북쪽의 그것과 비교해 볼 때도 일관성이 없다 싶은 바에, 굳이 복잡하게 이것저것 따로 구분짓는거 보다야 단순간단하게 엮어 나가는 것이 내 수준에도 맞기 때문이다. 다 끝낼지 모를 일이다만, 남들 1-9졸업할 때 나는 1-7졸업으로 끝이 나겠지만서도, 그게 무슨 대순가.
신산경표(박성태著)에는 정맥의 끝을 산경표와 달리 안흥진으로 가는 대신 금강의 하구로 잇고, 명칭도 ‘호서정맥’이라 했다. 산은 물을 가른다는 산자분수령의 관점에서 볼 때 강의 하구로 가는 호서정맥이 오히려 더 설득력 있어 보이는게 사실이다. 한강의 남쪽 울타리(한남정맥)와는 이미 벌어졌고, 금강의 북쪽 울타리에 충실해야 할 바에는 더욱 그러하다.
목표를 금강의 하구로 잡았으면, 당연히 ‘호서정맥’ 타이틀로 출발을 했겠지만, 일단은 산경표의 산줄기를 따른 연후에 온전한 금강의 북쪽 울타리인 ‘호서정맥’도 밟아 볼 심산이다만 부산에서의 만만치 않은 거리를 감안할 때, 기약은 없는 일이다.
기왕에 나름의 바램을 말하자면,
강(江)에 대해서는 그 길이와 유역면적, 하구 등 비교적 상세하게 고시되어 있다. 지적도나 토지대장 만큼의 정확한 점을 찍을 수는 없다하더라도, 어림짐작이 아닌 구체적인 지점을 알 수가 있다
수계별 하천현황 (건설교통부 2005 통계연보)
수계명 |
유역면적 (㎢) |
간선 유로연장(km) |
한 강 |
25,953.60 |
494.44 |
낙동강 |
23,384.21 |
510.36 |
낙동강의 법정 하천상 하구(河口) : 부산시 강서구 녹산동 녹산배수문 우안으로부터 국도노선을 따라 부산시 사하구 하단동을 연결한 선
산줄기 또한 이런 방식으로 고시할 수는 없는 일인가
산줄기 현황 (산림청 고시)
산줄기명 |
유역면적 (㎢) |
간선 유로연장(km) |
백두대간 |
00,000.00 |
000.00 |
낙동정맥 |
00,000.00 |
000.00 |
낙동정맥 시작과 끝 : 백두대간 천의봉 정상부로부터 부산시 사하구 다대동 몰운대 끝단
눈에 보이지도 않는 태백산맥과 노령산맥은 숫자로 구체화 할 수 없는 일이지만, 두 눈에 명백히 보이는 산줄기를 수치화 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나침반 하나로 지형도를 그려 낸 100여년 전의 기술에 비한다면 그야말로 식은죽 먹기 일테다. 언제쯤이나 이런 자료를 접하게 될는지 짐작조차 까마득한 현실이 답답하기 그지없는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구간 거리
한남금북정맥(속리산~칠장산)...................158.1km
금북정맥 (칠장산~백월산~안흥해안).........282.4km (계 440.5km)
신산경표의 호서정맥(속리산~칠장산~백월산~용당정) (계 379.4km)
속리산 천황봉(1057)에서 분기하여 안성 칠장산까지 이어지는 도상거리 약 158km의 산줄기이다.
속리산권을 벗어나면 좌구산(657.4)이 최고봉이 될 만큼 해발 600m 이하의 비교적 낮은 산줄기를 이루고 있지만 시종 충북 내륙의 오지지역을 관통하면서 호젓한 산세를 유지하고 있다.
속리산 천황봉을 비롯하여 서원산, 시루산, 구봉산, 국사봉, 선두산, 선도산, 상당산, 구녀산, 좌구산, 칠보산, 보광산, 큰산, 보현산. 소속리산, 마이산, 황색골산, 도솔산, 칠장산이 마루금을 이룬다.
칠장산에 이른 한남금북정맥은 김포 문수산을 거쳐 보구곳리까지 이어지는 한남정맥, 태안반도의 끝인 안흥진까지 이어지는 금북정맥으로 분기하게 된다.
금북정맥은,
칠장산에서 시작하여 덕성산 서운산 성거산 태조산 국사봉 봉수산 백월산 일월산 덕숭산 가야산 일락산 등을 솟구치게 한 후 은봉산에 이르러 다시 서쪽으로 뻗어 성왕산 오석산 백화산 오석산 지령산을 거친 뒤 태안반도의 끝인 안흥진에서 그 맥을 다 하는 약 282km의 줄기다.
(한남금북정맥 漢南錦北正脈)
속리산천황봉(1058.4)~13.6~말치고개~6.0~수철령~1.7~장구봉(480.8/-1.2)~3.5~탁주봉(550/-0.3)~7.5~시루산(482.4)~1.4~구봉산(516)~5.8~구룡산(549/-0.7)~6.0~살티재~1.9~국사봉(586.7)~7.8~백족산(412/-1.5)~1.4~선두산(526.5)~2.7~선도산(547.2)~5.2~상봉재~3.3~상당산성(491)~4.8~인경산(582/-1.3)~4.1~구녀산(484)~2.0~분젓치~4.5~좌구산(657.4)~2.9~질마재~2.8~칠보치~1.9~칠보산(541.5)~4.9~모래재~1.9~보광산(539)~2.0~고리터고개~4.6~보천고개~3.5~행테고개~1.1~큰산(509.9)~4.3~돌고개~3.4~보현산(483)~8.2~소속리산(431.8)~10.3~우등산(262/-0.6)~7.6~다홍산(222/-0.7)~3.6~마이산(471.9)~1.4~화봉육교~0.7~황색골산(351)~1.5~산박골산(305/-0.7)~3.7~바카프미산(332/-0.3)~0.7~걸미고개~3.9~칠장산분기점.............158.1km
(금북정맥 錦北正脈)
칠장산분기점~2.1~칠현산(516.2)~1.6~덕성산(519)~4.6~무이산(462.7)~2.1~옥정현~8.6~베티고개~2.4~서운산(547.4)~5.1~엽돈재~2.7~부수문이고개~6.8~성거산(579.1)~2.0~걸마고개~3.5~태조봉(422)~5.9~취암산(321)~4.1~한치고개~4.5~고려산(304)~1.9~고등고개~4.7~돛고개~10.8~국사봉(403.4)~5.4~차령고개~0.7~봉수산(366.4)~3.2~석지골고개~6.0~곡두재~3.1~갈재고개~3.4~각흘고개~3.6~봉수산(525.2)~3.5~천방산(479)~3.7~극정봉(421)~6.1~차령고개~4.2~장학산(380)~1.6~천봉(416.7/-0.8)~3.2~국사봉(488.7)~5.6~금자봉(360)~5.5~문박산(338.4)~10.2~어두재~0.6~천마봉(421)~3.2~오봉산(498)~2.7~공덕재~2.6~백월산(560)...........151.5km (누계 309.6km)
백월산(560)~2.5~스므재~6.2~우수고개~2.2~오서산(790.7/-1.5)~17.8~남산(222)~2.6~하고개~2.9~일월산(394.3)~1.3~까치고개~3.5~홍동산(309.8)~3.9~수덕산(495.2)~2.5~뒷산(449)~4.2~가야산가야봉(677.6)~1.8~석문봉(653)~1.7~일락산(516)~5.4~상왕산(309)~5.3~동암산(176.3)~1.6~안산(148)~1.4~은봉산(283.5)~2.4~양대산(175.5)~3.7~모과울고개~3.4~성왕산(252.3)~6.4~솔개재~3.2~금강산(316.1)~2.7~물래산(150)~6.8~오석산(168)~4.0~백화산(284.1)~1.6~모래기재~3.1~퇴비산(165)~1.2~구수산(145.2)~5.5~장재~3.2~매봉산(101.6)~0.5~전막산(120)~2.4~남산(89)~10.7~지령산(220)~3.3~안흥해안...........130.9km (계 440.5km)
(신산경표의 호서정맥)
속리산천황봉~... 이하 동일 309.6km
백월산(560)~2.8~성태산(623.7)~2.7~반고개~2.9~조공산(399)~4.9~새고개~3.6~월하산(422.6)~3.7~지티고개~4.1~월명산(544)~10.0~옥녀봉(367.9)~2.6~부시치고개~2.4~원진산(270/-1.3)~0.8~놋점이고개~4.4~봉림산(346.1)~8.3~오석산(127)~1.3~서천읍성(86)~4.2~남산(146.9)~1.9~서대산(104/-1.0)~3.4~중대산(101.7)~5.8~용당정........69.8km
(계 379.4km)
금강
길이 : 397.79km
면적 : 9,912.15㎢
종점 : 금강하구둑
랜덤지형도 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