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금북정맥

한남금북정맥 3회차 중티리~대안리고개~추정재

임호빈 2007. 9. 26. 00:19

1.산행일자     : 2007년 7월 29(일)

 

2.산행구간     : 한남금북정맥(중티리~대안리고개~추정재)

 

중티리(05:50)-중티재(06:16)-시루산(06:46)-구봉산갈림길(07:28)-벼재마을 2차선도로(08:26)-대안리고개(08:52)-금적지맥분기점(10:10)-쌍암재(10:26)-점심식사(10:30~11:00)-팔봉지맥갈림길(12:15)-살티재(?)-국사봉(14:55)-추정재(15:55)

 

3.산행거리 및 산행시간 : 10시간05분

 

4.일행 : 홀로

 

5.사용경비 : 교통비

.

 

6. 산행교통정보

 

1. 피앗재산장이용시

대중교통이 의외로 불편하므로 피앗재산장에 픽업 및 숙박부탁하는것이 최선임

피앗재산장: 043-543-1058, 016-761-7761

 

수도권에서

 

동서울에서 청주-보은-속리산행...

           또는 속리산 법주사 직행을 이용...

남부터미널에서 청주-보은-상주행...

 

 1) 보은에서 삼가리 입구행 버스( 1일 3회 뿐임)

  (보은 터미널-한양병원앞-보은시장-

    ***시간은 추후 확인 예정입니다.***)

 

 2) 속리산 법주사 입구 상판리에 하차후

  피앗재 산장으로 전화해서 픽업 요청...(도착 10-15 분 전)

 

2.기타

택시 : 조병국 기사님(011-491-3234 )

 

 

.  

7. 산행경로보기(마젤란 GPS, Explorist500으로 측정)

 

 

8. 산행기록

19:05분 남부터미널에서 속리산행버스(13500원)를 탑승 상판리에 도착하여 다정님 사봉이를 타고 피앗재산장에 도착한다.

산장에는 대간을 하시는 몇분들이 선작을 하고 계시고..

생각보다 날이 더워 평상에서 잠을 청한다. 그렇지만 모기들의 공격으로 오래버티지 못하고 집안으로 들어간다.

그러나,나만 더운가..창가에 바싹붙어 잠을 청했지만, 쉽사리 잠이 안들고..이리뒤척저리뒤척하다 한시간가량 눈을 붙였나..다정님이 깨워 겨우 일어난다.

 

    .피앗재산장의 대간꾼들
 


    
  


 

04:30 기상 다정님택배로 먼저번에 내려왔던 중티리로 이동하는데 생각보다 매우 먼거리이다.

05:50 중티리임도따라 산행을 시작한다.

06:16 지난번 내려섰던곳에 도착했다. 날씨가 너무 습하고 무더워 긴바지를 벗고 반바지로 갈아입는다.

06:25 꾸준한 오름길을 올라 돌로된 제단에 도착했다. 꽤 오래됨직한 소나무아래에 인형상 2개가있는 제단이 있다.

06:31급한 오름이 시작되고 좌측으로 사면길을 진행하여 능선에 올라섰다.

 

06:46 시루산 482m, poi 001

평이한 길을 진행하면 잡목이 우거져있고, 삼각점(1979년재설)있는 시루산에 도착한다.

06:49 조금내려서면 좌측에는 채석을 한듯 마루금을 파먹어 위험한 절벽지대가 나타난다.

07:23 산불감시초소(poi002) 여기가 구봉산인가? 짙은 박무때문에 보이는게 없어 판별할 수가 없다.

 

07:28 구봉산갈림길

구봉산은 들리지 않는듯 산불감시초소에서 조금진행하자마자 정맥표지기들이 우측으로 꺽여 달려있다.

급경사내리막길을 조금진행후 다시 좌측으로 꺽여 내리막길을 내려선다.

07:42 옛고개흔적

돌로 쌓은 서낭당같은 흔적이있다.

 

08:26 벼재마을 2차선도로

좌측 밤나무숲 철망사이로 빠져나와 밭으로 나오면 토마토, 복숭아, 포도과수원이 있다. 포도는 아직 그렇고 토마토, 방울토마토를 맛보니 꽤 맛있다. 땅에 떨어진 완숙토마토를 하나 줍는다.

포장도로에 내려서다 속리산쪽으로 진행하시는 부부정맥꾼을 만난다.

 

08:52 대안리고개, poi 004

벼재마을 도로에서 급격한 오름을 치고오르다 사면으로 봉우리를 우회하여 내려서면 2차선 포장도로인 대안리고개에 도착한다. 다음 들머리는 건너편 시멘트도로 좌측 숲길로 들어선다.

바람도 전혀없고, 무덥고 습한데다, 쉴때마다 날파리와 모기떼가 달려드는통에 오늘은 편안하게 쉬질 못한다.

09:09 갈림길

꾸준한 오름길을 오르면 길은 우측으로 꺽어진다.

09:28 능선 poi 005

무지 힘든 긴 오름길을 치고 오른다. 능선에 올라선후 좌측으로 잠시 평탄하게 진행하다 봉우리를 하나 넘어 바로 떨어진다.

09:52 옛고개

 

10:10 금적지맥분기점(준희) poi 006

어제 피앗재산장에서 잠이 부족했나..힘드네.. 금적지맥분기점에서 정맥길은 우측으로 내린다.

10:18 가로막은 철조망에 표지기가 잔뜩붙은곳을 가로질러 나무쓰러진곳을 아래로 숙이고 빠져나와 넓은 밭을 따라간다.

나무 두그루가 서있는곳에서 우측나무쪽 밭을 가로질러 내려서면

 

10:26 쌍암재(290m, poi007)

차선없는 아스팔트 포장도로인 쌍암재에 도착하고 차량통행은 가끔있지만 날파리와 모기없는

이곳에서 다감님이 준비해준 점심식사를 하기로한다.

 

10:30~11:00 점심식사

 

11:10~11:30 잡풀과 씨름

 

   .저 가시덩굴속으로 들어갈 필요가 없었다.
  


건너편으로 올라붙으니 무덤이 있고 우측에는 고추밭이 있다. 무덤뒤가 능선이라 그쪽으로 진행해야 되겠지만 잡풀덩굴로 도저히 뚫고 지날 수가 없다. 포기하고 좌측으로 돌다보니 과수원임도가 보인다. 과수원임도따라 올라선다. 진작에 이럴걸 괜히 온몸에 상처입으며 고생했다.

우측에는 아까 무덤뒤에서 올라온 산길이 희미하게 보이고 표지기도 있지만 여름철에는 제대로된 정맥길을 진행하려면 낫이라도 준비를 해야 가능하겠다.

 

좌측으로 들어간다. 벌목을 해놓아 나무사이로 이러저리 빠져나오면 시멘트도로와 만난다. 좌측으로는 사과과수원이 있고 길이 아래로 떨어지는것이 조금 진행해보니 정맥길이 아닌것 같고 아무래도 정면 덩굴잡목숲으로 들어서야 되는것 같은데.. 우측으로 진행하니 밭과 무덤이 있긴한데.. 백곰님과 통화하니 정면 잡목숲으로 진행하라한다.

단단히 각오를 하고 덩굴속으로 들어선다. 가시들과 덩굴들이 반바지를 입은 다리와 온몸을 긁어대며 괴롭힌다.

가시덩굴속에서 허우적대다 더이상 진행을 못하겠어 포기하고, 우측 무덤쪽에서 부부가 벌초를 하고있는 쪽으로 겨우 탈출을 한다.

의아해 하는 부부에게 인사를 하고 여기 어디 산쪽으로 등산하는 길이 없냐하니 저쪽으로 가보란다.

 

과연... 무덤우측 뒤로 표지기가 나풀거리고 편안한 산길이 열려있다 대여섯걸음 진행하니 잡목덩굴숲쪽의 길에도 표지기가 달려있다.

겨우 한숨을 돌리고 살펴보니 팔다리의 상처가 생각보다 흉측하다.

역시 무식하게 뚫고 지나는건 바보다. 조금만 더 머리를 굴릴껄그랬다.

 

시멘트길을 만나면 우측으로 내려선후 좌측 무덤진입로를 따라 진행하여 무덤뒤 뚜렷한 들머리로 들어서면 조금뒤 마루금에 올라선다.

 

11:40 낙엽송지대의 오르막을 올라 내려서면 편안한 임도를 만나고 계속내려서면 3거리가 나온다.

백곰님의 커다란 흰 표지기를 보고 건너편숲으로 붙는다. 무덤이 하나있고 들머리는 무덤 바로전의 좌측숲이다.

 

12:15 팔봉지맥 갈림길 poi 008

여기까진 계속 오르막이라 힘들다. 정맥길은 우측으로 휘어져간다.

 

12:27 옛고개

지겹게 따라붙던 날파리와 모기떼가 갑자기 다 사라졌다. 심심해지네 이넘들이 왜 사라졌지?

다 이유가 있었다.

하늘은 점점 시커멓게되어 없던 바람도 불고 숲속은 밤같이 어두어지며 계속 천둥소리만 들린다.

12:45 우측엔 목장이 있는지 철사가 계속

드디어 하늘이 요란하더니 멀리서 비가 쏟아지는소리가 들린다. 서둘러 몽벨 방수복으로 갈아입고 배낭카바를 씌운다.

앞이 안보일 정도로 비가 퍼붓는다. 머리 바로위에서 번쩍과 동시와 째지는 천둥소리가 계속된다.

이럴때마다 다리에선 힘이 쭉빠지며 저절로 주저 앉는다. 설마 벼락맞아 죽은거 아니겠지...제법 무섭다.

 

12:53 10-화기-기총1-2 진지 (590m, poi 009)

진지가 있고 길은 좌측으로 이어진다. 중간에 내려설만한곳이 있으면 무조건 탈출하겠다고 맘먹는다.

14:14 한시간가량 천둥,번개와 함께 퍼붓더니 조금 수그러들었다. 천둥소리도 이젠 제법 멀리서 들리고 하늘을 쳐다볼 여유도 생겼다.

살티재에서 무조건 하산하겠다던 생각도 다시 진행하는것으로 수정한다.나중에 보니 살티재의 사진이 없어 시간기록도 없네..아쉽..

 

14:55 국사봉 586.7m poi 14

비는 그쳤다. 운무가 넘나들어 개였다 덮였다한다. 오전엔 그리 바람도 없더만 한바탕 난리치더니 바람도 불고 날씨도 선선하니 시원해졌다.

평평한 봉우리를 하나넘고 군참호가 여러개있는 헬기장을 지나고(14:50, poi13) 조그만 공터에 삼각점이있는 국사봉에 도착한다.

 

15:14 갈림길 poi 16

정맥길은 뚜렷한 직진길을 버리고 좌측으로 90도꺽어 내려간다.

15:46 시멘트도로를 만난다. 좌측으로 간다. 멋진 전원주택을 지나고 조각,공예판매전시장을 거쳐 횡단보도를 건너 낭성주유소가 있는 추정재에 도착한다.

 

15:55 추정재

 

   . 낭성주유소
 

 

   .버스정류장은 주유소우측 뒤에 있다

  

주유소직원에게 청주가는법을 물어보니 뒤의 버스 정류장에서 미원으로 가서 청주행버스를 타라고한다.

뒷편의 2차선 옛도로상에서 미원행버스를 기다린다.

사실 30여분 간격으로 미원-청주를 오가는 버스가 지나다녀 바로 청주행을 타도되는데 직원말대로 괜히 미원까지 갔다.

미원행버스는 미원에 들렸다 돌아나와 낭성주유소뒤 관정2리 정류장을 거쳐 청주로 가는버스이다.

터미널까지는 바로 가지 않기때문에 도청앞에 내려 다시 터미널가는 버스를 타고 터미널에 내려 화장실에서 대충씻고 서울로 올라온다.

-끝-